(사진= 과학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손수 제작한 물로켓을 쏘아올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한마당 행사 열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과학탐구에 대한 욕구와 열정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마련된 ‘2005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9일 추성경기장에서 개최됐다.(사진)
담양지역 과학기술연구포럼(대표 손현철 조선대 교수)이 주최하고 담양군과 본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물로켓과 고무동력기를 손수 제작하고 라디오를 조립하는 등 과학도로서의 꿈을 펼쳤으며 탐구퀴즈와 과학골든벨 행사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과학실력을 과시했다.
또 학부모들은 학부모용 에어로켓 제작체험을 비롯해 자녀들이 제작한 물로켓 멀리 쏘기와 고무동력기 날리기 행사에 참가,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최측은 이와함께 행사장 입구에 화성암과 변성암, 퇴적암 등이 전시된 암석전시대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암석의 종류와 구분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동초등학교 2학년 염기수 어린이는 “물과 공기의 힘만으로 로켓이 높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과학의 원리가 참으로 신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담양에 놀러왔다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한 강남구 개포초등학교 4학년 홍하영 어린이는 "서울에서도 가끔 과학행사를 하는데 오늘처럼 선생님들이 직접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원리를 설명해주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하고 "특히 로봇이 동력에 의존하지 않고 무게중심을 이용해 걸어가는 것이 신기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가 됐다"며 즐거워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담양지역 과학기술연구포럼 손현철 대표는 “오늘 이 행사는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미래의 척도인 만큼 남다르고 특별한 사고를 지닌 꿈나무들이 크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