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죽향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군은 최근 친환경적 개발을 원칙으로 담양호 인근 현. 무등관광농원(용면 도림리) 자리 2만2천여평에 자연친화적인 캐나다풍 통나무 팬션단지를 민자유치로 금년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이 사업은 담양군이 예정부지에 대한 관광지 조성계획 및 제2종 지구단위 계획 수립·승인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되며 통나무주택 국내 관련업체 (주)케이·제이 머린(대표 이장균)과 러시아 현지 원목업체 만리포트(대표 보리스)등 민간자본이 참여하게 된다.
이와관련 지난달 2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는 최형식 군수와 (주)케이·제이 머린, 러시아 만리포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팬션단지 조성에 따른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는 통나무 팬션에 소요되는 원목은 러시아 현지에서 조달·제작한 뒤 담양으로 들여와 캐나다풍 팬션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번 담양호 일원 팬션단지는 20평·30평·60평형 등 가족 숙박형 팬션 70여동 외에 편의 및 부대시설로 미니골프연습장, 실내수영장, 헬스장, 세미나실, 특산품판매장, 레스토랑, 편의점, 산책로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금년말까지 조성돼 내년 3월경 콘도 분양방식으로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이와관련 사업참여 업체는 이번 팬션단지는 1차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부지를 확보, 총 200여동이 들어서는 대규모 통나무 팬션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 군관계자는"친환경적인 통나무 팬션단지가 조성되면 그동안 체류형 관광에 미흡했던 우리군의 관광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담양호 수상레저단지, 금성산성, 가마골 생태공원, 담양온천 등과 연계 수많은 관광객의 왕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팬션단지가 들어서는 곳이 담양호 인근 영산강 상류인 만큼 설계에서 완공에 이르기까지 군에서는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