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 같은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좋은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날씨가 다행히 좋다고 하니까 수험생들이 추위에 떨어 시험을 그르치는 일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학생! 대학 입학을 확실히 보장하는 대잎차 마시고 좋은 성적 거둬"
지난 23일 담양공고 정문에서 2006 대입수능시험 무료차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공직자부인회자원봉사회원들의 대화 속에서 모정을 母情을 느낄 수 있다.(사진)
이날 공직자부인자원봉사회(회장 고순희)·한국부인회(회장 김순금)·창평면여성단체연합회(회장 안복자) 회원들은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담양공고, 담양여중, 창평고 정문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떨린 가슴을 녹여주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한 대잎차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미래의 동량이 될 인재들에게 아낌없는 정을 나눴다.
봉사자들은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며 "이같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무료차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군지부 직원들도 담양고 정문에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차를 제공하는 한편 교통 안내와 함께 넉넉한 농협인의 마음을 담은 덕담을 하는 등 수능 새벽을 보람차게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