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성황리에 끝난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조선대 한선주 교수가(담양 청전A거주) 큐레이터로 맹활약을 펼쳐 신문방송의 스폿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 한 교수는 특별전3 '광주의 디자인'展 총괄책임자인 큐레이터를 맡아 '광주로의 時間여행' 이라는 테마로 공항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전시공간을 기획, 17일간 계속된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과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기획에서 한 교수는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여행'이란 키워드에 함축시켜 주 전시장인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공항의 공간개념으로 연계한 전시공간을 연출, 독특한 컨셉으로 전시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또 전시작품에 대한 탁월한 해설과 설명으로 행사 내내 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관람객에게는 실제 비행기 탑승에 쓰이는 패스포트(여권) 스타일의 입장권를 제공한 뒤 패스포트에 행사장 소개, 프로그램, 그리고 광주를 여행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수록하는 등 특출한 큐레이터 전시기획과 공간연출로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백미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교수는"1천명의 광주시민이 뽑은 키워드를 5.18 디자인(5개부문 18개씩)으로 해석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광산업, 무등산수박, 광주비엔날레, 김대중 전 대통령, 문근영, 이종범 등을 키워드로 전시기획을 짰다"며 " 이번 광주의 디자인展은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제시한 전시로 광주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세계적인 디자인 컨텐츠로 육성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의 디자인'展에는 담양의 소쇄원과 대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채상장 서한규 장인(무형문화재 53호, 전수자 서신정)의 竹 채상작품도 여러점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