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백동지구에 들어설 국민임대주택 입주를 위한 청약저축 가입자가 5월 현재 563명을 기록, 이미 2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백동지구 국민임대주택 공사가 본격 착공되면서 청약저축 가입이 봇물을 이뤄 올해 들어서만 총 195명이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등 월평균 40건 가량 신규 가입하고 있으며 갈수록 가입자수가 늘고 있다.
5월 현재까지 농협군지부 청약저축 실적에 의하면 총 563명이 가입했으며 이중 368건은 2003년-2004년중 가입자로 지난해까지 월평균 20건 미만에 불과하던 가입자수가 올해들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사업비 216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백동지구 국민임대주택은 21평형 2개동 150세대(15층), 23평형 2개동 112세대(14층) 등 아파트 4개동(사진)에 총 262세대가 들어서며 사업면적은 4,599평에 대지 4,273평, 건축연면적은 6,627평으로 2007년 3월 준공후 5월부터 입주 예정으로 입주까지는 2년이 남아있다.
입주자에 대한 주택 임대기간은 30년으로 무주택세대주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1순위-제3순위 순으로 내년 3월부터 청약신청을 받게되며 1순위는 청약저축에 가입한뒤 2년이 경과한 자로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월2만원-10만원)을 24회 이상 납입한 자이며 2순위는 청약저축 가입후 6개월이 경과된 자, 3순위는 1순위 및 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자이다.
임대보증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입주가 시작된 목포시 포미타운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20평형이 계약금(계약시) 260만원·잔금(입주시) 1,000만원 등 총 임대보증금 1260만원에 월 임대료 85,000원인 것을 참고하면 이 정도 수준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입주잔금은 총 임대보증금의 70%선에서 연리 5.5%로 6년간(2년마다 연장) 농협 대출이 가능해 청약신청이 본격화 되는 내년 3월부터는 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동지구 국민임대주택 현재까지 공사진행률은 1% 수준으로 공사 진입로 개설과 함께 잔토반출 등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며 시공은 남영건설(주)과 중흥건설(주)이 맡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까지 담양군의 주택보급율은 98.6%로 전체 가구수 대비 집이 없는 무주택 세대는 총 280가구로 나타나 백동지구 국민임태주택이 완공되면 수치상으로 주택보급율 1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