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건강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며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해 온 한 공무원이 '제33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건소에 근무 중인 주미경(42, 사진)씨.
주씨는 관내 취약 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자신이 관리하는 17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주 1회 방문보건 사업을 추진한 것을 비롯 저소득 가구 건강 실태 조사 및 신규 등록 관리 가구는 물론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를 통해 주민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피를 나눈 친 혈육들도 힘들어 고개를 저을 정도로 어려워하는 호스피스 환자 관리는 물론 욕창 환자 관리를 통해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등 건강 파수꾼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일컬어지는 고혈압·당뇨 관리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지역사회 에방 홍보 교육은 물론 환자 조기 발견 사업을 전개한 것을 비롯 등록 관리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가정 사정으로 인해 눈뜬 봉사처럼 답답한 삶을 살아야 했던 노인 563명의 노인 무료 안 검진을 펼친 것을 비롯 무료 개안 수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하는 등 주민을 위한 헌신적인 자세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씨는 "주민들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방문보건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며 "모든 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