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삼다리 내다마을(이장 김건중)이 봄철 나들이 대신 마을 소득개발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와 귀감이 되고 있다.
내다마을은 지난 6일 주민 68명이 참여한 가운데 버스 2대를 대절해 경상도의 대나무골, 경남 사천시 곤양면 비봉내 마을을 벤치마킹 하고 돌아왔다.
이날 내다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둘러싼 대숲을 활용,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비봉내마을 대나무팜스테이 '대밭고을'을 찾아 이곳 주민들이 자율적 참여로 개발한 대숯 찜질가마와 죽림욕장을 비롯 죽계, 대나무수액, 대숯, 죽초액, 대숯 염색제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둘러보았으며 이어 녹차 선진지인 섬진강변의 '하동 茶문화센터'도 견학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봄을 맞이해 주민화합 차원의 놀러가는 나들이도 좋지만 죽림욕 및 장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의 자원을 주민소득 향상에 활용토록 선진지 벤치마킹이 더 좋겠다는 주민들의 중론에 따라 '대밭고을'과 '하동 茶문화센터'를 벤치마킹 하게됐다.
견학에 참석한 내다마을 주민들은"죽림과 자연환경 등 우리마을 보다 훨씬 열악한 조건의 비봉내마을이 행정의 지원 없이도 주민 자율 사업으로 대나무숲을 활용한 팜스테이 관광명소를 개발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에 큰 자극을 받았다"며"군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우리 마을이라면 앞으로 우리가 하기에 따라 이보다 더 좋은 소득상품을 개발할 수 있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경남 사천시 비봉내 마을은 80년대 초반부터 대숲을 활용,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대나무팜스테이'를 관광명소로 가꾸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