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대덕농협장 선거는 총 조합원 688명중 655명(95%)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기호 3번 이주하 후보가 335표를 얻어 264표를 얻은 류종엽 후보와 52표에 그친 이영휴 후보를 누르고 제12대 대덕 농협장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무효표는 4표가 나왔다.
이주하 후보의 당선은 오랜 기간 선거에 뜻을 두고 표밭을 관리해 온 이 후보가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상대 후보들을 누를 것이라는 판세를 선거막판 까지 이끌고 간 것이 주효했는데 지난 11대 선거에서 낙마했던 것에 대한 동정표는 물론 긍정적이며 성실한 마음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앞장서 활동하면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한 것이 당선의 비결이었다는 것이 후마평.
이 당선자는 "새로운 4년을 여는 대덕 농협, 조합원이 주인 되는 활기차고 투명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는데 대다수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되어 기쁘다" 며 "선거 기간동안 선의의 경쟁을 벌인 후보들의 공약도 실현 가능한 것은 받아들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조합원들이 새농협,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수로 선택해 준 것에 부응하기 위해 농협 직원과 조합원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화합을 최우선시 하고 단감·멜론·딸기 작목반의 계통 출하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소득 증대의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선거기간 조합원들과 약속한 △조합원 복지 환원 사업 실시△다품종 소량 농산물 육성과 수집 및 판매 △지역 환경에 맞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육성 및 판매 △조합 운영 공개 확실한 실천 △여성 조합원 농협 사업 참여 확대 △전문 영농 상담사 체용, 영농 지도 확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농협 알선 판매 등 조합원의 말씀에 귀 기울일줄 아는 조합장,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농협 통폐합이 시대적 흐름이다 면 이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고 전제하며 "조합장으로 뽑아준 각계각층 조합원들의 여론을 수렴, 충분히 논의 한 끝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대승적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