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등학교(교장 임태준)가 월1회 주5일 수업제 시행과 함께 수업이 없는 4째주 토요일을 '독서의 날'로 정해 전교생 책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담양고 임태준 교장은 "주5일 수업제로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독서의 날'로 정하고 학교도서관과 독서실을 개방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며 "독서의 날 운용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자질을 길러주고 불건전한 사회생활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양고는 도시지역과 달리 학교 이외에는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은 점을 감안,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도서를 대여하고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독서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담양고의 '독서의 날' 운용은 전남도교육청의 역점시책인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과 연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바른 독서법과 독후감 작성요령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기 위해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독서기록장을 작성토록 해 교과별 수행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처음 시행된 '독서의 날'에는 1학년 85%, 2학년 35%, 3학년 10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학교측은 "독서의 날에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자발적인 집단 탐구활동을 비롯해 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임 교장은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독서습관을 정착시키고 독서 친화적 분위기 조성으로 폭넓은 독서활동을 조장, 전인교육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