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 주전으로 활약중인 담양출신 박기필 선수(23)가 최근 프로구단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해 축구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선수는 현재 건국대 3학년생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주전으로 전국대학선수권 대회 3차례 우승을 일뤄내는 등 워낙 기량이 탁월하고 실력이 출중한데다 신체조건까지 뛰어나 지난달 재학중 부산 아이콘스와 입단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북면에서 갈비집 '수북회관'을 경영하는 박순우씨(49)의 장남이자 승일식당 박경우씨의 조카인 박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때 축구에 입문, 축구 명문 북성중·금호고를 거쳐 건국대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대학 축구계에 이름을 높였으며 탁월한 기량과 체력을 인정받아 누구나 쉽지 않은 재학중 프로구단 입단의 결실을 맺게됐다.
박 선수는"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열망하는 프로 구단에 입문한 만큼 갖고있는 기량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팬들에게 정말 사랑받는 최고의 프로선수가 되겠다"며"어릴적부터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되도록 부단히 기량을 닦아 고향민들에게 정말 긍지를 주고 자랑스러운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선수의 아버지 박순우씨도"아들이 대학재학중 프로구단에 입단한 것에 대단히 보람을 느낀다"며"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도록 부모로서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민들도 많은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구단 아이콘스는 부산지역을 근거지로 지난 2000년 창단돼 2년전인 2003년 하나은행 FA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