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축협 37년의 역사가 계속 발전 할 수 있도록 영속성을 위해서 뜻 깊은 오늘을 계기로 삼아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 역대 선배 조합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 발전을 달성코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2일 담양축협 대회의실에서 김효석 국회의원, 고근석 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관내 농협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주학술 축협장의 취임 일성.(사진)
신임 주 조합장은 "조합이 자립기반을 다지고 변모해가는 국내외적인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그중에서도 신용사업 의존도에서 벗어나 경제 사업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단위 생축 사업장을 확보하여 운영함으로써 조합원에게 사양기술을 보급, 생산 원가를 최소화하여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축산인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조합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우사 관리에 없어서는 안될 왕겨가 점차 고갈되어 가는 상황을 해결코자 자체 톱밥을 생산,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축산농가가 생산한 퇴비는 축협에서 수거해 이를 퇴비로 상품화해 원예 및 수도작 농가들이 청정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주 조합장은 특히 "조합원은 조합을 신뢰하고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찾아 일하는 변화된 모습을 실천코자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1500여 조합원과 50여 직원들이 담양축협이라는 거대한 함대를 이끌어 나가겠다" 며 "주인인 조합원들이 머슴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힘을 주고 머슴은 주인에게 충성을 다 할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주종간에 화합하여 풍년농사를 짓는 가교 역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권익을 빠른 시일내에 찾아 줄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는 한편 각종 사업 확대와 내실 경영으로 얻어진 축협의 이익금은 축산인 실익과 복지 환원 사업을 늘려 가겠다" 며 "조합원들의 조합 사업 전 이용을 통한 실질적이면서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우리 조합이라는 정신적 배려가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주 조합장은 용면초교·담양중·조대부고를 졸업하고 용면농협 참사·담양축협 전무·담양라이온스클럽 회장·담양산악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담양통일연합산악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박인숙 여사(60)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취미는 등산과 바둑.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