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과 지역 농업의 활로를 찾아보고 농협 운영에 보다 큰 변화를 바라는 다수 조합원들의 선택에 부응하며 전임 최 조합장의 눈부신 공적이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2일 대덕농협 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관내 농협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주하 조합장의 취임 일성.(사진)
신임 이 조합장은 "정부의 농업 경시 정책으로 인한 농촌 경제의 상대적 낙후와 국가간 자유무역협정의 확대에 따른 외국 농산물과의 치열한 전쟁으로 농협의 경영 환경은 몇 년 후의 생존을 낙관하기 어렵지만 좌절하지 않고 일치 단결, 농촌의 밝은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조합, 조합원이 주인 대접받는 농협 경영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겠다" 며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묵묵히 실천하는 현실적인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쌀 농사를 대신할 지역특화 작목을 발굴, 집중 육성하고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대도시 소비자 및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에 노력하는 한편 각종 사업 확대와 내실 경영으로 얻어진 조합의 이익금은 농업인 실익과 복지 환원 사업을 늘려 가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8대부터 11대까지 16년동안 대덕 농협 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된 최병환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농협과 조합원을 중심으로한 선택과 집중은 5전5승(조합장 4선, 군의원 1선)의 결과로 집약 될 수 있었다" 며 "대덕농협 사무실 신축, 도·농간 자매결연을 통한 우리 농산물 유통 개선,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대덕 조진형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