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지역업체에서, 선후배와 함께 지역경제를 살립시다'를 주제로 열린 제27회 담양군 선후배 친선축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남도대학 운동장에서 한두레 동우회가 주최하고 담양군체육회·담양군축구협회·재경담양군향우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많은 선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6동우회(장년부)와 열린동우회(청년부)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준우승은 죽향동우회(장년부)·그루터기동우회(청년부), 장려상은 69대동회·청담동우회(장년부),대사랑동우회·만우동우회(청년부)가 차지했으며 대회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이영아(36동우회)·김세준(열린동우회)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매너상은 백천동우회, 응원상 어깨동무동우회, 화합상 21세기동우회·삼일동우회, 단결상 죽풍동우회·가로수동우회, 우정상 크린동우회·백호동우회, 친목상 추남동우회가 차지했으며 예선 탈락 팀간에 겨룬 족구대회에서 우승은 46동우회, 준우승은 백마동우회가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어린이 보물찾기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것을 비롯 선후배 장기자랑 한마당, 각설이 품바타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기쁨을 선사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경기 종료 후 모든 이들이 나서 주변 정리를 깨끗이 하는 선진 시민 의식 함양은 대회의 중요한 결실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장년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청년부의 참여 유도는 물론 주최측의 미숙한 개회식 진행과 경기 과열로 인해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선후배간에 얼굴을 붉히는 사례가 빈발, 대회명을 '후·선배 축구대회'로 바꿔야 한다는 뼈 있는 소리에 대해 귀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