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으로 경희대학 배구팀 주전으로 활약중인 전수민 선수(24, 사진)가 최근 프로배구팀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입단했다.
전 선수는 지난 99년 18세이하 유스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크게 활약하면서 진작부터 우리나라 배구의 동량으로 성장이 예약된 선수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정식 입단 계약을 맺고 지난달 18일 팀에 합류한 전 선수는 신장 194㎝, 체중 80㎏의 좋은 신체조건에 기술적으로 안정된 리시브와 스피드를 이용한 파워있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공·수 모든 포지션을 잘 소화해 내는 주전선수로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담양동초등학교 시절에 배구를 시작, 기초가 잘 다듬어져 있는 전 선수는 담양중·벌교상고 등 배구 명문교를 거쳐 경희대 배구팀에서 팀의 주장을 맡아 리더쉽과 함께 탁월한 기량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으며 운동선수로서의 재능은 물론 착한 성품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훌륭한 선수로 주위에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배구인들은 수민이가 어려서부터 배구에 소질을 보이며 열심히 선수생활을 하더니 드디어 빛을 보게됐다"며"프로 무대에서 갖고있는 기량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개인과 팀의 성장은 물론이고 고향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로 자리매김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향인 월산면 중방리에는 전 선수의 부모 전덕효(59)·김만순(56)씨가 딸기·메론 시설하우스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