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 자생지인 용면과 월산면에서 전국적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로쇠 수액이 본격 채취 되고 있다.
군은 농한기 농·산촌 지역주민들의 농가소득증대와 양질의 건강음료를 보급하고자 추월산, 용구산 등 고산지대의 군유림과 사유림 191㏊의 고로쇠나무 1470그루에 대한 수액 채취를 허가했다.
이번에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1만1000ℓ로 금액은 3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허가자 5명이 3월말까지 채취하게 되며 채취된 고로쇠 물은 주문에 의해 전량 판매되고 올해 판매가는 18ℓ한말(한통) 4만원~5만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액채취의 적기는 밤의 기온이 영하 3~4도이고 낮의 기온이 10~15도로서 낮과 밤의 기온이 10~12도 일때와 시기적으로 수목의 증산작용이 왕성한 우수, 경칩시기이며 기상상태는 주야간 온도차가 많고 바람이 없으며 햇볕이 좋고 맑은 날이 좋으나 고로쇠 자생지의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고로쇠 수액은 자당을 포함해 건위, 이뇨와 체력증진에 좋은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아연, 가리 등 무기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당 조절 및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담양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해발 500m이상에서 위생적이 방법으로 채취하는 청정 음료로서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일반 천연수에 비하여 칼슘은 약 40배, 마그네슘은 27배가 정도가 높으며 민간요법에서는 위장병,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군은 수액의 과다채취로 나무생육에 피해를 막기 위해 수액 채취 기준을 준수토록 교육하는 한편 산림 내 쓰레기 투기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및 야생동물 보호와 산불감시 활동을 병행토록 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