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황금박쥐부대는 지난 11일과 13일 6·25 참전용사를 찾아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부대는 6·25 참전 용사중 형편이 어려운 이를 지정하여 대대별 주임원사와 양부모 결연 및 월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한방 군의관을 중심으로 노인성 질환이 많은 참전용사들에게 건강 상담과 진료를 해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있다.(사진)
낙동강 전투에 중사로 참전한 심봉구옹(76세)은 "후배 전우들이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진료를 해줘 믿음직스럽고 고맙다"며 흐뭇해했다.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현종 군의관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으로 얻어진 소중한 결과임을 잊지 말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처절히 싸우신 참전용사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뜨겁고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정기적으로 대민 의료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구랍 31일 6. 25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해 격려행사를 실시하고 전입 장병을 중심으로 인근 사회복지 시설인 담양 양로원과 무의탁 독거노인 시설에 대하여 목욕 및 의료지원과 화장실 신축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참다운 위민 군대상을 정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