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눈보라가 몰아쳐 추울지 몰라도 안에는 이렇게 따뜻하잖아? 맛있는 떡국에 신명나는 장구 가락에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려 나이를 잊어 먹은 것 같아 좋구만, 좋아"
"작년 여름에 우리 손자들과 함께 용굴로 피서 온 뒤로 처음인데 언제 이렇게 좋게 집을 짓고 좋은 일을 한다는데 우리들도 도와 야지"
노인복지시설인 참사랑 요양원(원장 양정숙)이 지난 11일 인근 무정면 평지리 노인 60여명을 초청, 즐거움을 선사해 참석한 이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날 요양원 관계자들은 노인들에게 정성이 담긴 떡국과 함께 다과는 물론 음료를 대접한데 이어 장고춤을 선보여 노인들이 한데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 춰 흥겨움을 더해준 것을 비롯 자원봉사자들의 아리랑 연주에 손뼉을 치며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등 효의 물결이 넘실거렸다.(사진)
또한 인근 주변 마을 노인들에게 요양원 시설을 개방함으로써 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노인복지시설에 대해 왜곡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제고했다.
양정숙 원장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꿈과 사랑이 넘치는 요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 부모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곳'을 표방하고 구랍 20일 문을 연 참사랑 요양원은 자연환경이 수려한 무정면 평지리 2700평에 상담실·강당·물리치료실(안마의장·의료기·원적외선 사우나)·목욕탕·식당·과수텃밭·문화휴식(노래방·게이트볼장·체력단련실·휴게실) 및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