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도는 민족 전통의 무도이자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종목으로 이해심과 의리, 남을 위해 헌신하는 스포츠 정신을 함양 지역 발전에 이익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총무정에서 취임한 신임 김갑술 궁도협회장(사진)의 소감.
신임 김 회장은 "생활 레포츠로 활쏘기(궁도)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 상황으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더 인기를 얻고 있다" 며 "일각에서 아직도 노인들만 하는 레포츠로 알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활쏘기는 양팔만 쓰는 단순운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전신운동이다" 며 "활시위를 당기고 놓으면 근육도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 활 쏘는 사람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또 목표를 맞히기 위해선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단전호흡을 하는 효과도 얻는다"고 귀띔했다.
또한 "초보자들도 빠르면 보름, 넉넉잡아 한달 정도 교육받으면 활을 쏠 수 있어요. 다른 운동과 달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자연과 벗삼아 운동도 하고 이만한 레포츠도 없다." 며 "양궁과 달리 전통 활은 목표물을 조준하는 가늠자와 가늠쇠가 없어요. 철저히 자신의 감과 집중력에 의지해 활을 쏘는 거죠. 이 때문에 극기와 정신수양도 할 수 있는 것이다"고 궁도 예찬론을 펼쳤다.
김 회장은 "양궁에 밀려 궁도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국기는 양궁도 태권도도 아닌 궁도라고 생각한다" 며 "선조 들의 민족혼이 깃 든 궁도 정신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많이 계승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