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의 살길은 지역농산물을 한곳에서 규모화하고 상품화해 판매하는 연합(공동)판매사업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유통 구조 개선 및 친환경농업을 통한 부농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800여 농업경영인들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이라는 짐을 어깨에 짊어진 신임 김봉곤 군 농업경영인연합회장(사진)의 소감.
김 회장은 "WTO(DDA)및 FTA를 극복하고 소비지 유통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농산물 경쟁력 제고의 강력한 수단으로 연합판매사업을 정부의 정책과 함께 경영인회의 혁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며 "이에 따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소비지 유통시장과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농업인의 농산물판매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합판매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농촌의 사활이 산지유통혁신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전 회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부실후계자들의 양성화는 물론 젊은 농업인을 육성, 발굴함으로써 침체된 회를 재도약 시켜 나가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농협이 유통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농업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며" 수입개방에 무방비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 농업이 수입농산물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은 물론 유통체제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유통사업 개혁이 가시화 될때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웰빙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순응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에 대해서도 연구 노력하는 한편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농촌 체험· 테마형 그린관광벨트 개발 및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