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지역을 아끼고 위하는 일에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이렇게 영광스런 훈장을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 닿는데까지 조국의 평화통일과 지역봉사 활동에 일로매진 하겠습니다."
지난21일 서울 타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04년도 유공자 표창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이해섭 담양군민주평통협의회장의 소감.
이해섭 회장은 수십년 동안 개인 보다는 타인, 가족보다는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와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봉사·헌신해 온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대한민국 국민의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70여 평생동안 민주평화통일, 향토문화 연구, 주민화합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해 오면서 국무총리·장관·도지사·군수 표창 등 수많은 상을 받았던 이 회장의 이번 국민훈장 표창은 어쩌면 너무 늦은 수상이라는 게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그만큼 이 회장이 자신이 몸담고 일해왔던 단체와 지역사회 발전에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커다란 족적과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처한 오늘의 국가적 시련과 난관을 헤쳐 나가는데 여력을 다하는 한편 민주평통의 통일운동이 국민들과 지역민들속에 더욱 뚜렷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이 회장은 "이번 국민훈장 수상의 영광이 나 개인의 영광과 기쁨이기 이전에 담양군민들의 영예로 생각하고 더한 층 민주통일 운동과 지역발전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섭 회장은 올해 76세로 전직 언론인 출신이며 통일부 통일교육 전문위원·전남민방위대 강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담양군향토문화연구회장, 민주평통담양군협의회장을 맡아 국가와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