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6시내고향 방영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가 이어지면서 죽로차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자 이에 대비한 생산기반 확충과 상품성 제고 차원의 고품질 죽로차 재배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담양읍 삼다리를 중심으로 죽림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죽로차 재배면적 확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죽로차가 향후 담양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농가 상품으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담양죽로차 작목회에 따르면 수요증가에 대비한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대나무골 담양의 이미지에 걸맞는 고급 죽로차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올해말까지 1.5㏊의 죽로차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내년에는 삼다리 일원 대숲과 임야에 5㏊의 재배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작목회원들은 "담양은 죽로차 재배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와 토질을 갖추고 있어 씨앗 파종시 95%가 발아되어 고급죽로차 수요에 맞춰 장기적 안목으로 담양의 대표적 차(茶)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얼마전 방송·신문에 보도된 이후 전국에서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만들어놓은 茶가 없어 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존 대나무밭은 물론이고 쓸만한 임야, 유휴지 등 죽로차 생산이 가능한 곳은 최대한 신규 개발, 재배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군에서도 삼다리·가산리 일원을 죽로차 생산단지화 하고 보성녹차밭과 같은 관광상품 코스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있어 앞으로 죽로차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담양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죽로차는 서리 피해가 적은 온난지역(연평균 13℃이상)과 안개가 많고 습도가 비교적 높은 곳(인공호 주변 및 강유역), 연간 강수량이 1,300㎜이상인 기후적 조건을 갖춘 곳이 수량과 품질에 유리하며 토양·지형은 남향 또는 동남향에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곳, 토심이 깊고 양호한 비옥지로 석회성분이 풍부한 사양토 지역이 최적의 재배지 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