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 황금리 이상직씨(늘푸른 영농조합 대표)는 5000여평의 하우스에 대나무기능성 필름을 피복한데다 염류 집적 해소 및 지력 향사에 효과가 입증된 대나무 숯을 토양에 넣고 상추·치커리·생채·쑥갓·황근대·쌈추·비트·케일 등 31종류의 쌈채소와 과일고추를 파종, 죽초액을 주성분으로 한 액비를 시비하는 등 말 그대로 대나무의 모든 장점을 쏟아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사진)
여기에서 생산되는 웰빙 농산물은 엄격한 자체 선별과정을 거쳐 콜드체인을 통해 신세계 백화점·삼성 홈플러스·풀무원 등 국내 유수의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일반 농산물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특히 농산물 포장 용기에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대나무숯 조각을 함께 넣고 있는 것을 비롯 포장재에 '대숯 맑은 채소'를 명기해 대나무 고을 담양에서 생산됨을 증명하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더해주는 등 한발 앞선 마케팅 전략으로 어려운 농촌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 그간의 영농 및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쌈채소 시장을 석권함은 물론 캐나다, 미국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이상직 대표는 "늘푸른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친환경농자재인 해초죽초액과 막걸리, 우유를 발효시켜 자가생산한 액비를 시비해 재배한 무농약 농산물로 시장에 대 파란을 예고 할 정도로 기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