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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가격 평균 30% 올라 농민 반발요소 가격 평균 30% 올라 농민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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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개방에 이젠 비료값 인상?
“쌀 수입개방에 비료값 인상이 웬말입니까.” “애써 기른 농작물을 갈아엎는 작금의 농촌현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농정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비료가격이 평균 30여% 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민들은 이제 설 곳이 없어졌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영농시 가장 많이 쓰이는 요소의 경우 27.8% 인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나브로3은 최고 38.5%까지 올라 영농비 상승에 따른 농가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및 비료 업체는 “정부의 보조가 없는 자율화 비종(요소외 12종)은 업체에서 환율 및 국제 요소가격에 따라 변동되는 가격 연동제에 의한 구매가격 변동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라크 정세불안 및 세계 경기회복으로 석유소비가 증가하면서 유가가 날로 상승하고 있고 이로 인해 국제 요소가격이 146＄/t(2004년3월)에서 253.5＄/t(2004년 10월)로 73.6%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최근 쌀 시장의 개방 및 한-칠레간 FTA 협정 체결 등으로 인한 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료값 인상은 농민들을 고사시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농민회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이번 비료값 인상은 넘어진 농민들을 다시 밟는 꼴”이라며 “빈사상태에 놓인 농업과 농촌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필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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