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따뜻하게 감싸는 사랑의 작은 실천을 몸소 체험하는 사회단체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월산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점숙)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월산농협 창고에서 회원 20여명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영세민 50가구에 전달할 배추 300포기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벌였다.
무정농협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에서도 지난 1일 무정농협 뒷광장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나눠줄 김장 담그기에 이어 대전면 부녀회도 이날 월본리 갈전마을 이남례 부녀회장이 기증한 200포기에 온정을 더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27명에 줄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또 대덕적십자봉사회(회장 김정임)는 지난 2일 김장용 배추 250포기를 면사무소에서 제공받고 곽남순씨(용대리)가 희사한 고추 10근에 사랑과 정성을 버무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세대 40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구었다.
이외에 군적십자부녀봉사회원 15명도 지난 3일 금성면 석현리 신매자 회장 집에서 독거노인 50가구에 전달할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는 등 참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어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메마른 사회에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평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보며 뭔가 뜻 있는 일을 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마련돼 즐겁게 김장을 담갔다" 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불우이웃들의 추운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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