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정면에서 대나무악기와 고깔을 만드는 김종혁 장인이 (사)대한명인회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명인’에 선정됐다.

(사)대한명인회에 따르면 한국문화의 세계화는 물론 향토문화 발굴과 문화적 업적이 큰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개발에 나선 결과, 금년 심사에서 담양의 김종혁 장인이 ‘국악소품 및 고깔’ 분야 영예의 ‘대한명인’에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김종혁 장인은 오는 23일 서울 롯데월드 전통혼례식장에서 열리는 제15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에 참석, ‘대한명인’ 인증서를 받게되며 또 ‘대한명인’을 인증하는 명패가 수여돼 향후 자신이 운영하는 공방 또는 사무실에 부착하게 된다.

김종혁 명인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민속, 풍습 등이 좋아 어려서부터 줄곧 고깔제작과 장구, 북, 그리고 대나무악기 재현 등에 관심을 갖고 매진해 왔는데 이번에 ‘대한명인’ 에 선정돼 무척 기쁘다” 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명인회는 전통문화를 올곧게 계승, 발전시켜온 문화예술계 인사 중 재능과 민족정신, 덕성을 고루 갖춘 숨은 명인(名人)을 발굴해 ‘대한민국 대한명인’ 으로 추대함으로써 범국민적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국내 문화법인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