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시목마을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담양군은 경종농가(벼농사)와 축산농가를 연계한 ‘자연순환 생태마을’의 집중 육성을 통해 친환경유기농업을 전 지역으로 확산키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대덕면 시목마을을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을 위한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과 ‘녹색농촌체험 마을’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들어갔다.
이 마을은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현재 친환경유기농에 의한 고품질의 무농약 단감 재배단지 20ha와 제1회 지역혁신박람회에서 특산 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는 ‘대숲 맑은쌀’이 무농약·무화학비료 농법으로 25ha에서 생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친환경농업육성법’에 의한 ‘무농약 농산물’에서 ‘전환기유기농산물’ 실천이 가능하도록, 축분과 농업부산물에 미생물을 활용, 발효와 부숙화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평 규모의 발효퇴비 생산시설을 현재 설치 중에 있다.
이 설비가 완료되는 올 연말부터는 연간 2천 여톤의 발효퇴비를 생산 단감과 대숲맑은쌀을 생산하는 50여 농가에 공급해 자연순환 과정의 유기농산물 생산단지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한 도시인들이 마을을 방문해 친환경유기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녹색농업 체험마을’사업 추진을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생태문화센터와 어린이놀이터, 친환경농업체험 쉼터, 마을경관림 조성 등 친환경유기농업의 체험 및 도·농교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는 2005년부터는 유기농산물 생산은 물론 도시인과 학생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소쇄원과 식영정, 가사문학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모내기와 메뚜기잡기, 단감따기 등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친환경 농업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한 교육과 실천 및 농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시인들이 휴식과 친환경유기농업에 대한 견학 및 체험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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