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삼다리 내다마을(이장 김건중)이 오는 13일 KBS 6시 내고향에 방영된다. 내다마을은 KBS가 방송사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백년가약' 마을로 선정돼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5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백년가약' 마을은 KBS가 삼성그룹과 공동으로 전국 농어촌 100개 마을을 선정, 마을별 독특한 컨셉을 설정 촬영하는 한편 마을 숙원사업에 필요한 경비 일체와 마을 홈페이지 구축 및 홍보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최초로 '백년가약' 마을로 선정된 삼다리 내다마을에는 죽로차 시음장·제다실·전시판매장을 갖춘 35평 스틸하우스 건축비 5천여만원이 지원돼 현재 건축중에 있으며 이 과정 역시 13일 6시 내고향에 방영된다. 또 마을주민들이 자력으로 조성한 대숲 산책로와 자생 죽로차단지, 마을풍경은 물론 마을에서 생산하는 석작·말석·붓통·팔랑개비 등 죽제품 제작과정, 마을 행사와 주민들의 생활모습 등이 생생히 영상에 담겨 방영된다.
이와함께 건축비를 스폰서 한 삼성그룹측에서 임직원 5가족 20여명이 회사 버스로 지난 1일 마을을 방문, 농촌마을 체험과 함께 주민들과 어울려 도·농 화합의 잔치를 벌이는 행사도 방영된다.
KBS 6시 내고향팀은 지난달 15일부터 담양에 내려와 건축공사 진행상황과 함께 마을 곳곳을 촬영중이며 오는 10일까지 26일간에 걸쳐 촬영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백년가약' 마을 선정으로 삼다리 내다마을은 마을숙원사업인 죽로차 시음장 및 제다실, 전시판매장을 군비 부담없이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방송을 통한 죽로차와 마을 농특산물 홍보, 판매촉진으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또 체류형 문화관광 마을 이미지 제고로 도시-농촌 자매결연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13일 6시 내고향에 삼다리 내다마을이 방영되면 지역 이미지 홍보와 농특산물 판매촉진, 생태문화관광의 고장 담양이 크게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