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단체 29개 봉사회 온정으로 버무려
"주변의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어려운 이웃 등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이 끊긴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사회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회 등 13개 단체 29개 봉사회원들의 온정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들 단체회원들은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역 소외계층 등이 겨울철 주요 반찬인 김장 담그기에 어려움을 겪자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회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지역실정에 맞게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자원봉사회 140여명, 새마을부녀회 300여명, 적십자봉사회 30여명, 기타 자생단체 회원들이 배추와 무, 각종 양념류에 사랑과 정성을 다해 행복한 겨울 보내기 자원봉사 축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담근 김장을 곧바로 관내 장애인과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에 나눠줘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철 반찬으로 먹을 수 있게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씨는 "최근 경기 침체로 저소득 주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김장을 만들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봉사단체들이 합심해 김장을 담가 전달하고 있는 만큼 지원을 받는 가구는 주변에 이 같은 따뜻한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큰 용기를 얻을 것으로 미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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