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분 손실 막고 장기간 보관
요즘 벼를 베어낸 들판이 볏짚 가리 대신 흰색 원통형 꾸러미로 채워지고 있다.(사진)
가축 사료로 사용할 볏짚을 그대로 쌓아 놓지 않고 현장에서 미니 사일리지로 만든 것이다. 생볏짚 곤포사일리지라고 불리는 이 미니 사일리지는 한우는 물론 젖소에게 주기 위해 축산 농가들이 확보한 양질의 조사료다.
이 사일리지는 벼 수확 당시의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볏짚을 뭉쳐 공기가 통하지 않는 재질로 포장해 만든다. 외부와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당히 발효된 후 미생물의 활동이 정지돼 숙성된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영양분의 손실과 부패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볏짚을 말려서 쌓아 놓는 것보다 유리하며 대형 사일로 시설이 없는 농가도 가축에게 신선한 사일리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형 사일로가 압력을 많이 받는 하부와 그렇지 않은 상부, 외부 공기와 접촉이 잦은 문 주변 등에 보관된 사일리지의 질이 각각 다른데 비해 이 사일리지는 균일한 질을 유지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종대 記者 |
|
취재팀 - <저작권자 © 담양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