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짐, 아자씨 이것 한번 묵어봐. 말 그대로 무공해 자연산으로 맹근 것이여, 먹어본 사람은 절대로 이 맛 잊지 못한 당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창평 주민의 삶과 여유가 담겨져 있는 것을 음식들에서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열린 제2회 창평 전통음식축제를 참관한 이들의 소감.
창평전통음식축제 추진위원회(회장 윤중천)가 주관하고 창평면(면장 황태호)과 각급 사회단체가 주최해 열린 이번 음식축제는 '짧은 만남 긴감동'을 주제로 KBS 빛고을 차차차·도립 국악단 공연·사랑실은 노래 봉사단의 공연 행사를 비롯 노인의 날·페이스페인팅·전통 음식 전시·민속놀이 등 기념행사가 펼쳐졌다.(사진)
특히 주민, 관광객들이 하나되는 참여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창평 한과 쌀엿체험·사랑의 김장 담그기·전통 떡치기 및 무료 시식·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창평 농산물 코너·엿장수 품바·마을 별 특색 음식 전시 등의 부대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광주에서 왔다는 김모씨는 "대회 주최측에 강력히 항의해야 하겠다. 하나같이 음식들이 맛있어서 애써 다이어트 한 것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며 "정성이 깃든 김치 한가지 갖고도 어느새 밥 한그릇을 뚝딱 비울 정도로 빼어난 음식 솜씨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윤중천 회장은 "음식이라는 테마로 축제를 준비, 창평의 모든 것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 며 "올해 행사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