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생公, 빈병만 수거
사용하다 남은 농약을 체계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농가는 사놓고 안 쓰는 농약이나 반쯤 사용하다 재배 작목이 바뀌어 그냥 놔 둔 농약 등을 헛간에 방치해 놓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무농약 재배로 방치되는 농약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남은 농약을 논·밭에 방치하는 수가 많아 토양과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농약이 남아 있는 병은 제조사가 수거하도록 규정돼 있어 자원재생공사는 빈 농약병만 수거하고 농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수거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농약 제조업체들도 자사제품이 아니면 수거해 가지 않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씨는 "부도가 난 제조업체 농약은 처리할 방법이 없어 그냥 헛간에 보관해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 어쩌다 한번 헛간에 들어 갈때는 농약냄새 때문에 구토 및 어지럼증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자원재생공사와 제조사가 수거 및 처리에 대한 협약을 맺어 모든 농약병을 일괄 수거한 뒤 잔류농약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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