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현안인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건설인들이 적극 참여하고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성실 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공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출범한 담양군전문건설협회를 이끌어갈 김창돈 초대 회장(에이스 건설 대표, 사진)의 소감.
김 회장은 "날로 힘들어 가는 건설 현장 여건과 공사 수주 물량 감소, 업체간 과다 경쟁은 물론 페이퍼 컴퍼니로 불리는 부적격 업체들은 헐값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헐값에 맞춰 부실공사를 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는 직원이 없어 평소에 관리비용이 안 드니 적자가 날 일도 없고 퇴출도 안되고 있다"고 현 건설업체의 실상을 전제했다.
이에 반해 "제대로 된 회사들은 관리비 등 각종 비용 때문에 공사 단가를 정상적으로 책정할 수밖에 없어 수주를 못 하지요. 수주를 못 하면 회사 관리비조차 대기 어려워 퇴출 됩니다. 수주하려면 헐값을 써내야 하고 부실 공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건설업 하면 부실 공사나 비자금 등 부정적인 이미지와 겹쳐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돈이라도 제대로 벌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해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실제로 관내에 사무실을 두고 직접 시공하고 있는 업체들 위주로 협회가 태동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 건설의 시대적 책임감과 역사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건설인들의 중지를 모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