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된 행사인 축구대회는 주평리를 비롯한 13개팀이 출전해 마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결과, 궁산리(이장 허영진, 김동준)가 우승을 차지해 1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준우승은 나산리(이장 김성현, 상금 100만원), 3등은 대방리·주평리, 최우선선수상은 이현곤씨(나산리), 우수선수상은 김기석씨(궁산리)가 각각 차지하는 영예를 안아 마을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사진)
또한 행사장 한켠에서는 92년 대회부터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환경미화원·장애인 등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는 불우이웃돕기와 장학사업을 펼치기 위한 일일찻집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으며 마을별로 주민들이 마련해온 음식을 나누며 고향의 넉넉한 정을 품에 안는 계기가 됐다.
진병채 회장은 "언제 어느 때고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는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누고 축구를 통한 주민 화합을 다져 살기좋은 수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수북 장명영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