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죽록원이 야간에도 개장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영화 알포인트가 관객동원에 성공하면서 베트남전의 정글전투 장면을 촬영한 죽록원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음에 따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죽록원은 5평여평에 달하는 면적에 하늘을 가리고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사이로 한적하게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오솔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또한 사진촬영을 위한 팬다곰 조형물과 우마차, 대나무지압로, 정자 및 벤치, 우물 등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들끼리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곳 죽록원은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흐느적거리는 대나무 특유의 시원한 바람소리를 벗 삼아 댓잎에서 떨어지는 이슬만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와 대잎차를 마시는 특별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이와함께 야간 방문객들을 위해 대나무밭 전체에 조명등을 설치, 수직으로 솟아오른 대나무에 투영된 오색조명의 색다른 멋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죽록원은 대나무축제 무대로 활용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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