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농협(조합장 최병환)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출향인 묘와 고령 조합원 묘를 대상으로 벌초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덕농협은 산간 지역의 특성상 묘지가 산재되어 있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상당수 묘를 비롯해 고령으로 인해 벌초하기 힘든 묘까지 가리지 않고 신청을 받아 관내 농협중에서는 유일하게 벌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벌초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벌초전과 벌초후의 묘지를 촬영해 의뢰인에게 보내 줌으로써 작업의 신뢰를 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벌초 관리대장을 작성해 사후에도 관리 해주는 고객 감동을 실천, 8월말 현재 60여기의 신청이 접수된 상황으로 이용료는 크기와 봉분수 및 여건에 따라 3~5만원선.
아울러 벌초작업시 발생된 풀은 퇴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한 장소로 집결시키고 나뭇가지 등은 가능한 묘에서 멀리 떨어지게 쌓아둬 주변을 깨끗이 해주는 등 내 조상을 모시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최병환 조합장은 "중추절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벌초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농협 중점 특색 사업으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대덕 조진형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