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광주 남도예술회관 2층 1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원전은 14명의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28점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은 항상 푸르름과 청아하면서도 강직한 선비정신을 간직한 대나무의 설경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지정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 금성산성 등 죽향고을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관람객들을 맞게된다.
또한 어둠을 뚫고 장엄하게 솟아오르는 해돋이와 넓은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야생마, 그리고 땀 냄새 짙게 밴 일상의 삶을 아름다운 영상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죽향사진동호회는 담양군청 내 직장 취미클럽으로 생태사진가 라규채씨의 지도 아래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회원으로는 김순복, 김미라, 김병재, 박귀호, 박홍영, 설 은, 안선영, 이도남, 조동선, 이혜영, 전인규, 김성민, 강준희 씨 등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도를 맡고 있는 라규채 회장은 “회원 구성원이 공직자 신분이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휴일이면 새벽 3∼4시에 일어나 소재를 찾아 강행군을 했다”며 “앞으로 남도지역에 산재한 수많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앵글에 담아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