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지도 않은 산간 도로에서 이렇게 과속을 일삼는 대형 트럭을 단속을 안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차량 결함으로 인해 사고라도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합니까?"
무더위를 피해 한재골을 찾은 피서객들이 과속을 일삼는 대형 덤프트럭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장성 북하면에 위치한 쇄석 채취장에서 일하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좁은 도로를 마치 고속도로로 착각(?)하고 과속은 물론 시도때도 없이 경적을 울려 모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적으로 인한 도로 파손의 우려를 안고 있다.
특히 이들 차량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르기 위한 일명 '탕 뛰기' 방식으로 운행함에 따라 피서객들의 안전보다는 자신의 생계 유지가 우선시, 경쟁적으로 난폭 운전을 일삼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으나 관계 당국의 단속은 요원한 실정이다.
또한 대형 덤프트럭들은 과적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무전기를 통해 단속 여부를 알려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속반이 투입될 경우에는 운행을 중단하거나 우회해 가는 기동성과 연락망을 갖추고 있어 단속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주민 이 모씨는 "여름이면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한재골에 주차장이 협소해 피서객들이 도로 노견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형 트럭까지 가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시기에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돌변한다" 며 "매년 이들 차량들이 한재골에서만 3~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고 있어 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