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중단된 건물들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들 건축물들은 대부분 도로변에 방치돼 있어 최근 여름 피서철을 맞아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관광 담양의 인상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 현장으로 둔갑 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관내에 방치돼 흉물로 변한 건물들은 건설업자의 도산과 자금 악화로 주요 도로변 주유소, 숙박업소 건물로 공사가 중단된 채 버려져 있다.
실제로 추월산, 가마골 등 관광자원이 많아 관광객들이 찾는 용면 도림리 인근에 자리한 2층 건축물(사진)의 경우 건축주의 부도로 완공을 하지 못하고 수년째 방치, 철물 구조 등에 녹이 슬어 안전사고마저 도사리고 있으며 월산면 도로변에도 주유소 용도의 건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채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처럼 이들 건물들이 공사 중단 등으로 도시미관이 훼손돼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인근주민들의 생활민원까지 초래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주변 주민들은 "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생활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 며 "여러 차례 관계기관에 건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피서객들로부터 불만스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하루속히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 이모씨는 "짓다만 건물 주변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고 흩어진 자재 등이 한데 어우러져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은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며 질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