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의 북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호우가 내린 가운데 담양지역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오후6시 30분 현재 담양지역은 263㎜의 강우량을 고비로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금일 저녁과 내일까지 최대 400㎜의 강우량이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군은 금일 전직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피해발생지역과 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에 대비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오후6시 30분 현재 군 재난상황실에 접수된 피해상황에 따르면 담양읍 터미널과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통행은 물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백동 삼거리와 객사리 씨저스 주점 골목, 천변리 한죽갈비 주변이 침수됐다.
이외에도 양각리 우송사 밑 주택과 골프연습장 아래 최양기씨 주택이 침수되고 남산리 현대정미소 앞 구거가 범람, 침수됐다.
면 지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남면 지곡리 식영정 부근 도로가 침수되고 금성면 원율리 꿈의궁전 식당 앞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1대가 침수됐다. 또한 대전면 대치리 원천마을 우성사료 부근이 침수되고 창평면 용수리 진입로 일부가 붕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전면 강의리 소하천과 수북면 황금리 황금마을 부근 하천이 범람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창평면 의향리 일산교회 부근 제방 5m와 대덕면 운암리 상운마을 지방도 897호선 일부, 용면 쌍태리 세월교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봉산면 와우리 소하천 뚝 20m가 유실되면서 하우스 12동과 벼논 3㏊, 그리고 무정면 오룡리 오리사육장 5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명석 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