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동호회들이 축구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 후배들의 운동장 사용 편의를 돕기 위해 휀스를 설치하는 등 각종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한울조기축구회(회장 김순두)와 담양축구를사랑하는모임(담축사·회장 김성훈)이 바로 주인공.
담축사는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무르익은 축구를 통해 건강한 사회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회원간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목표로 지난 2002년 11월 회원 40여명으로 결성됐다.
담축사는 결성이래 축구를 통한 회원들의 우의와 체력증진이라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결식아동 등 이웃돕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담양공고를 주운동장으로 사용하고 잇는 한울조기축구회와 함께 200만원을 모금, 이 학교 하키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 할수 있도록 낡은 휀스를 걷어내고 말끔히 새롭게 신설했다.(사진)
특히 양단체는 이 학교의 하키발전을 위해 앞으로 훈련비를 지원하고 교내 행사에 도움을 주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명문교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활동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또한 회원이 어려움에 처할 경우 전 회원이 똘똘 뭉쳐 해결해 '의리의 사나이들'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는 담축사와 한울조기축구회는 축구를 통해 명랑하고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더욱 앞장서기로 했다.
양 단체 회장들은 “주말을 비롯 공휴일을 축구의 날로 정하고 회원들의 우의와 친목, 체력증진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담양장학회 모금운동, 결식아동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축구를 통한 사회봉사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