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죽향,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잎차가 웰빙 바람을 타고 유럽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지난 28일 관내 대잎차 생산업체인 (주)대나무건강나라(대표 유영군)는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스위스 유통회사(주)뱀부스랜드와 10만달러(1억2천만원) 규모의 대잎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금성면 원율리에 초현대식 대잎차 생산공장을 준공한 뒤 국내 차(茶) 시장 공략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국내시판에 앞서 이번에 해외시장인 유럽 수출길을 먼저 연 것은 회사나 지역발전을 위해 극히 고무적인 일로 여겨진다.
(주)대나무건강나라는 대잎차의 유럽과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올초 이들 지역에 시제품 제공 등 활발한 마케팅을 활동을 벌여 주목을 받아왔으며 특히 대잎차가 농약이나 제초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완전 무공해 건강식품인 점이 유럽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나라는 앞으로 대잎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스위스, 프랑스를 비롯 미국 LA 한인사회 등에 대잎차는 물론 댓잎 분말과 액상 등 관련상품의 수출에도 적극 나서 내년에 30만달러, 2006년에는 50만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하는 등 연차적으로 수출액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영군 대표는 "외래종 녹차가 아닌 순수 담양산 대잎차가 선진 유럽에 수출된다는 것은 우리나라 차 산업에도 고무적인 일이며 이번 첫 수출길의 여세를 몰아 국내외 마켓팅에 더욱 전념, 올해 수출과 내수 등을 합해 대략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나무신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설정, 집중 육성하고 있는 담양군은 전남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의뢰, 3년만인 지난 2002년에 대잎차 개발에 성공한 뒤 생산업체로 건강나라를 선정했다.
<회사소개>
대나무건강나라
21세기 담양군의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대나무신산업화 선두주자로 나서게된 담양의 대표적인 벤처기업(대표 유영군) 이다.
담양군이 추진한 대잎을 이용한 식품개발 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지난해 군과 대잎차 및 음료 생산에 관한 지적재산권 사용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성면 원율리 금성산성 주변 4천여평의 부지에 23억원을 들여 담양에서는 최초로 현대식 대잎차 생산공장을 준공, 가동중이다. 일반대·산죽·조릿대 등의 잎을 가공한 대잎차와 관련상품을 대량생산, 연간 20여톤의 잎차 및 티백·음료, 분말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총 40여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대잎을 이용한 캔음료 생산공장 건설과 대잎한과, 국수 등 대잎관련 식품류 생산도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