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짱! 내년에 또 올께요"
제2회 호남족구대회 성료
제2회 담양주간신문사배 호남족구대회가 지난 20일 담양대학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본사가 주최하고 담양군족구연합회(회장 송희문)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호남 일반부 42개팀, 담양 일반부 24개팀 등 총 66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사진)
이날 대회 우승의 영광은 기아B팀(호남)·담양읍교회팀(담양)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은 대우마이더스팀(호남)·독수리팀(담양), 3위는 광주삼성전자팀(호남)·수북족사모A팀(담양)이 각각 차지했다.
한봉섭 본사 대표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족구의 매력은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패기와 승패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있다"고 강조하고 "족구를 통해 스포츠맨십을 키워 나갈수 있는 인격 도야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지 선수들은 "대나무 고을 담양에서 대회가 치러진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경기에 참가했는데 승부와 관계없이 푸짐한 선물을 받아 대단히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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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호인 저변확대에 노력"
본지주최 족구대회 참가한 여성심판 박영대씨
"호남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통해 담양 족구동호인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기량이 가일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북 익산에서 이번대회에 여성심판으로 참가한 박영대씨(51·사진)는 국내에 몇 안되는 여성심판으로 10년전에 심판자격을 취득하고 두 딸 역시 족구심판으로 길러낸 족구메니아다.
대나무고을 담양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심판을 자원했다는 박씨는 담양의 첫인상을 "맑고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곳"이라 평한다.
박씨는 "족구가 남성들만의 스포츠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앞으로 여성동호인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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