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관방제림과 죽녹원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설치한 이동형 화장실을 사용한 이들의 평가다.
군은 주 5일제 근무 확대와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대나무가 세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찾는 이들이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파생되는 화장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방제림 입구와 죽녹원 입구에 수세식 이동형(사진) 및 고정형 화장실을 이달 초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화장실은 기존 이동식 화장실에 대한 고정 관념을 확 바꿔놓는데 주저함이 없다. 이용자를 위한 좌변식은 물론 한 켠에 세면대와 절약형 화장지, 냉난방은 물론 흥겨운 음악까지 나오는 데다 야간에는 타이머로 작동됨에 따라 절전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세련된 외관을 겸비한 남녀 구분형 화장실로 생태도시 담양을 지향하는 담양의 컨셉과도 어울리며 주변 경관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유지 관리도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화장실내 화장지를 비롯 거울, 전구까지 떼어 가 다른 주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 며 "자신의 편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선진 주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