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여기고 '거만함을 버려라', '사치를 버려라', '안일함을 버려라' 등 노자의 세가지 말씀을 명심하고 살아온 것이 오늘처럼 좋은 일을 만든 것 같습니다"
또한 "어려서부터 엄격한 조부로부터 治家하는 법, 세상을 사는 지혜의 가르침이 은연중 몸에 배여 이를 실천하고 살아왔고 남은 여생을 봉사에 바칠 것 입니다"
지난 25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송안 국승준 노인회장 공적비 제막식(사진) 주인공인 국 회장의 일성.
김효석 국회의원, 최형식 군수, 박춘식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노인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고보 재학중 왜정에 항거,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것을 비롯 불혹에 담양읍장과 전남도 초대 청소년선도회장의 역임을 맡아 지역발전과 안정을 위해 헌신해온 송안 국승준 노인회장의 공적을 널리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 회장은 노인회장을 역임하면서 노인복지회관 건립과 노인대학을 설립하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충·의·예 함양을 위한 충효교실 운영을 통해 담양인의 자긍심과 후세 교육에 큰 공적을 쌓아 지역의 정신적 지주와 기관단체의 자문역을 맡아 진솔한 조언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고방식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소년 선도제도를 전국적으로 파급시켜 범죄예방과 법 질서를 확립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담양군 노인회 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세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국 회장은 "노인들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매사에 솔선수범하여 땅에 떨어진 도덕을 다시 되찾게 하는데 앞장서 노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 살기좋은 담양, 아름다운 담양을 만드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