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담양지점(지점장 신종순)이 4·15총선을 앞두고 정전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정전사고의 주원인을 제공하는 까치집 철거등 관내 선로전역에 대한 순시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지점에 따르면 수확기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까치가 산란기인 12월과 4월에 전주위에 둥지를 틀어 정전을 유발시켜 주민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까치집 제거에 전직원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
까치집이 배전선로 정전고장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까치가 전주위에 집을 지으면서 나뭇가지가 아닌 철재, 쇠파이프 등 공사용 자재 뿐만아니라 숟가락, 우산대, 안테나 등 전기가 잘 통하는 각종 철재자료를 활용하기 때문.
특히 까치는 한번 선택한 장소를 선호하는 습성이 있어 철거되면 계속해서 집을 짓기 때문에 1개소당 2∼4회 반복철거가 되풀이되면서 담양지점에서 1년에 제거하는 까치집만 10,000여건에 달한다.
이에따라 담양지점은 매일 배전운영실 전직원들을 순시조로 편성하여 선로순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여기에 일용직 배전전공까지 고용하여 관내 선로에 위치한 전신주에 대한 순시활동에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순 지점장은 "봄철 산란기에 선로순시를 강화하며 까치집을 지속적으로 철거하고, 전주의 형태는 까치가 집을 지어도 고장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존형으로 개선했다" 며 "제한된 지역에서의 직접 구제하는 방법을 병행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도 전신주에 있는 까치집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필식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