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행정 공무원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게 되어 세상에 쉬운 일은 없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주민 편의 행정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일 여성 명예 읍·면장으로서 업무를 맡은 김삼순 무정 명예면장(사진)의 소감.
군은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사회 참여도와 그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여성 명예 읍·면장제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일 여성이장·새마을부녀회장·농협주부대학·재향군인여성회장·흙사랑회장·일출산업 대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2명의 여성에게 명예 읍·면장 위촉장을 수여하고 각종 정책 결정 과정 및 일선 읍면 행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양성 평등 문화 정착과 여성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성 명예 읍면장들은 1년동안 동향 청취 및 소외 계층 방문 상담과 결재 서류 공람, 관내 사업장 방문 현황 파악, 각종 지원 사업, 자체사업에 직접 참여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조성을 발휘하게 된다.
이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공무원 하면 책상에서 앉아 주어진 업무나 처리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던 고정 관념이 깨지고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담양의 발전을 기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필식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