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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님들 제발 오지 마세요”“후보님들 제발 오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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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임·행사마다 ‘반갑잖은 불청객’
수행원까지 빈대, 주최측 ‘접대’ 곤욕
"먹는데 안줄 수도 없고 다 주자니 돈이 이만저만 많이 드는 게 아니니…. 요즘 같으면 후보자들 제발 우리 모임이나 행사에 안 오면 좋겠어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친목 모임, 각종 행사를 할 때마다 수십 명씩 찾아오는 후보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거에는 후보자들에게 모임이나 행사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마다 후보자들의 선물(?)을 받기 위해 후보자 초청이 줄을 이었으나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들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선거법이 더욱 강화되면서 각종 모임이나 행사마다 후보자들을 피하는 분위기.
여기다 후보자들도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에 찾아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는 술잔을 기울이며 밥이나 한 끼 얻어먹는 빈대(?) 신세로 전락 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면 수십 명의 후보자들이 찾아와 친분을 과시하며 “밥한 끼 달라”는 둥 “술 한 잔 먹자”는 둥 넉살에 행사 주최측이 예상치도 못한 후보자들 대접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동창들과 친목 모임을 가졌다는 A모씨는 “20여명이 모인 자리에 어떻게 알았는지 후보자들이 다녀가 밥값이 5만원 가량 더 나왔다”며 “요즘 같으면 찾아오는 후보자들을 아는 안면에 무시 할 수도 없고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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