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필승을 다지는 열린우리당,민주당 담양지역 당원 및 후보자 필승결의대회가 한날 같은 장소에서 열려 선거를 앞두고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열린우리당은 담양당원협의회 주관으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담양장성 곡성 5.31지방선거 공천자 필승대회를 열고 이번 선거에서 모두 승리, 당선의 영광을 누릴 것을 다짐했다.(사진=좌)
이날 행사에는 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비롯 조배숙 최공위원,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주승용 우윤근 이영호 서해석 국회의원과 서범석 전남지사 예비후보, 김화중 前복지부장관, 최형식 담양군수, 고현석 곡성군수, 고일갑 장성군수 예비후보, 도?군의원 예비후보와 당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선거 열기속에 성황을 이뤘다.
광주전남권 필승결의대회 순회 일정 마지막 코스로 담양에 들른 정동영 의장은 이날 “고향이 담양 바로 옆 순창 구림인데 오늘 고향 어르신들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고 가슴이 뭉클하다” 인사한 뒤 “담양은 최형식 군수가 대나무신산업 정책, 친환경첨단산업 유치 등 확고한 소신으로 잘 이끌어 중앙에서도 인정하는 군수인데 집권여당 의장으로서도 아주 신뢰가 가고 듬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앞으로 담양은 첨단산업인 MEMS 기업유치와 전남대 캠퍼스 이전 등이 실현되면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자치단체가 될 것이며 또 그렇게 되도록 정부 여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민주인사와 선배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려 마침내 평생소원인 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우리당이 기호 1번 집권여당이 됐는데 이제 이번 5.31선거에서 1번을 한나라당에 빼앗겨서는 절대 안된다” 역설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철학을 계승하고 민주주의와 정치혁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시한번 전남에서부터 힘을 보태야 하며 정동영을 적극 도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형식 군수는 “민선 3기 4년동안 전공직자와 함께 군정에만 매달리면서 열심히 일해 대나무신산업과 생태도시화 정책, 친환경농업을 토대로 친환경 문화 관광 기업 유치에 주력한 결과 1조7천억원 이라는 엄청난 투자유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이번 선거에서 재선하면 민선4기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군민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를 확실하게 챙기는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히고 “5.31선거에서 각종 유언비어와 음해세력을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하는 담양군민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민주당도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한화갑 대표, 이낙연 원내대표를 비롯 김효석 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도 군의원 예비후보, 700여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담양필승전진대회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 광주전남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의 불꽃을 다시 피울 것을 다짐했다.(사진=우)
“지금부터 담양지구 5. 31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시작합니다”로 이날 행사를 시작한 김효석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역에서 인기가 있다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하고 “이번 선거에서 담양지역 당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작지만 강한 정당, 50년 전통의 역사적인 정당인 민주당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자세로 선거에 임해달라” 당부했다.
또한 최근 일어난 4억원 수수사건과 관련 김 위원장은 "당과 관계없이 조재환 사무총장 개인이 어려운 당 살림속에 선거를 잘 치루기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고 입장을 밝힌 뒤 "이 일로 민주당은 한화갑 대표를 위시해 지도부가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대국민사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선거는 돈이 없으면 길거리로 나가 천막에서 선거에 임하더라도 민주당의 혼과 전통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도록 다짐하고 있다"며 당원들의 이해와 협조들 당부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방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100만 당원을 결집시켜 당원을 대상으로 한 성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 밝히고 국민들에게 다시한번 감동을 주는 정치, 멋진 정치를 구현하겠으니 담양의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외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한화갑 대표는 격려사에서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키워온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적 난국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위해 당원들의 단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대표는 “노 정권은 민주당, 호남, 서민을 배반한 것으로 이번 선거 승리로 노무현씨에게 민주당이 살아있음은 물론 호남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고 서민들이 삶의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당부했고
박준영 도지사도 “위대한 당, 자랑스런 당, 고난과 영광을 함께 한 민주당을 다시 한번 전남에서 화려하게 부활시켜 나가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이정섭 군수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민주당 재건은 물론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당선의 고지를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히는 중요한 자리이다" 며 " 뜨거운 애향심을 가슴에 품고 30여년의 공직 생활동안 일해온 것을 바탕으로 삼아 주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신뢰와 희망의 살맛나는 담양을 건설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