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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와 장소 안 가리는 선거운동 짜증때와 장소 안 가리는 선거운동 짜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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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후보 이른 아침·늦은 밤 가정방문
일부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찾아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자들은 공직선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가정 방문을 통해 명함을 돌리는 등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민들을 만나기 어렵게 되자 아침 일찍부터 농가는 물론 들녘이나 하우스 등지와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지지를 당부하는 후보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A모씨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찾아와 잘 좀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명함을 놓고 가는 일이 빈번하다”며 “서로 안면이 있는 처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좋게 말한 뒤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B모씨는 “지역에서는 후보자나 유권자가 대부분 잘 아는 사이여서 얼굴 알리기보다는 능력과 비전, 인물 됨됨이를 알리는 선거운동이 필요하다”며 “새벽부터 집에 찾아와 지지를 당부하는 일부 몰지각한 선거운동은 오히려 감표요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C모씨는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있는데 후보자 부인이 찾아와 지지를 호소해 단란한 저녁시간을 망쳤다" 며 "표를 얻기 위한 후보자들의 마음은 이해하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너무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지방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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