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도의원 담양1선거구 공천이 예정된 날짜를 넘긴 채 계속 지연되고 있어 지역 당원 및 군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이와관련 우리당 담양당원협의회는 "박철홍 예비후보는 당헌·당규에 의거 원칙대로 여론조사나 기간당원 투표 등 자유경선을 수용했으나 손현철 후보가 여러가지 이유로 경선 참여를 차일피일 기피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한편 손 예비후보는 우리당 전남도당 공천특위에 자유경선이 아닌 면접 방식에 의한 공천을 주장, 도당에서 아직 이렇다할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대해 박 예비후보는 "면접 방식은 담양의 현실을 잘 알지못하는 공천특위 위원들이 서류와 몇가지 질문만으로 도의원 후보 선택을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둘 이상의 후보가 있고 양 후보 간에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당헌·당규대로 담양1선거구 주민들 중 기간당원 30%, 일반당원20%, 일반주민 50%를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손현철씨와 두 번의 만남을 통해 경선방식 결정에 대해 그가 요구한대로 두 번이나 연기했음에도 자기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20일로 예정된 기일마저도 어기고 측근을 보내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만 남긴 채 휴대폰 연락마저 끊어 버린 것은 경선을 아예 안하겠다는 것으로 공당 예비후보로써 이해가 되지않는 상식밖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며
"본선 일정이 촉박한데 책임있는 예비후보가 이런식으로 계속 회피한다면 도당에서도 이제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우리당 담양당원협의회(협의회장 김덕성)는 손 예비후보 때문에 공천을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다고 판단, 지난 20일 당헌·당규에 따라 자체적으로 박철홍 예비후보를 공천하고 이를 공문으로 道黨에 보고했다. / 지방선거특별취재팀
